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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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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가스펠 (2013) 다규멘터리 영화인 줄도 모르고 그냥 기대없이 본 영화였는데, 그래서일지 몰라도 감동이 있었다.미국 흑인 음악의 시초라는 블랙 가스펠, 흑인들이 그렇게나 찬양(가스펠)을 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이해하고 느낄수 있었다. 노예 생활로 힘들 때에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하나님을 알게 되었고, 그 하나님이 꼭 자신들을 구원해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서 그런 힘든 조건과 관계없이 기쁨으로 찬양할 수 있었던 그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고난 속에 있지만, 구원의 소망으로 인해서 기쁜데 할 수 있는 것이 노래뿐이라서, 마치 언약궤 앞에서 다윗이 덩실덩실 춤을 추었듯이 그렇게 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 전통이 세대를 거쳐서 계속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어쨌든 놓쳤으면 아까울 뻔한 영화..
그래비티 (2013) 포스터만으로는 별로 흥미없었는데, 먼저본 사람들에게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게된 영화.정말 포스터에 있듯이, 외계인도 우주전쟁도 없는 영화인데다가 등장인물도 몇명 없는 영화이지만, 갑자기 닥친 재난을 영상으로 실감나게 잘 담아낸 것 같다. 그래비티 (2013)Gravity 8.1감독알폰소 쿠아론출연산드라 블록, 조지 클루니, 에드 해리스, 오르토 이그나티우센, 폴 샤마정보SF, 드라마 | 미국 | 90 분 | 2013-10-17 글쓴이 평점
공간별곡 - 서울시립미술관 소장작품 순회전 PHP Fest 2013에 갔다가 우연히 같은 곳에서 하고있는 전시를 보게 되었다. 서울시 사이트를 보니 각 자치구별로 돌아가면서 순회 전시를 하는 모양인데, 이런 아이디어 좋은 것 같다.이곳 전시는 10월 24일까지라고 한다. "I parking" 이라는 작품이 재미있었다.
액션드로잉 히어로 우연한 기회로 명보아트홀에서 하는 액션드로잉 히어로를 봤다.영웅들을 소재로 라이브 드로잉을 펼치는 공연이었는데, 한시간 넘는 시간이 지루할 새 없이 지나갈 정도로 재미있었다. 라이브 드로잉한 것들은 깍아서 만든 체 게바라, 네 개의 그림을 합친 마이클 잭슨, 모래로 만든 이소룡, 호랑이가 있는 동양화, 큐브로 만든 수퍼맨, 야광으로 그린 환상적인 야경, 마블링으로 만든 바닷속 풍경과 인어공주, 삼국지의 유비, 관우, 장비 등이 있었다.갑작스럽게 선택권없이 그냥 보게 된 공연이었지만, 미리 이 공연에 대해서 알았더라도 한번 꼭 보고 싶었을 것 같다. 위키피디아나 액션드로잉 히어로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소개를 볼 수 있다. TEDxItaewon에도 나왔었나보다.
한국-대만 교류전 대만현대미술 Rolling! Visual Art in Taiwan 서울시립미술관에서 대만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었다. 무료 전시이고 6월 16일까지 한다고 한다. 나의 경우에는 위안광밍의 "사라져가는 풍경-경과 II"라는 작품을 좀 관심있게 봤는데,사실 작품이 전달하려는 무언가 때문은 아니고 어떻게 촬영한 건지 그 기법이 궁금했다. 하지만, (적어도 한국어로는) 찾지 못했다. 뭐, 알게된다고 해도 달라질 건 별로 없지만... 아래의 영상은 작가가 유튜브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 영상이다. 전시안내 - 서울시립미술관
조조:황제의 반란 (2012) 라이벌들을 다 물리치고, 황제보다 더 큰 권력을 자랑했던 조조의 인간적인 모습을 이 영화에서 봤다. "저자도 우리와 같은 인간에 불과하다. 우리와 똑같은 피를 흘리지 않느냐?" 저 대사를 한, 조조를 죽이기 위해서 모든 계획을 주도했던 인물도 조조 앞에서 함부로 덤비지 못했던 걸 보면, 조조는 뭔가 다르다고 느꼈던 모양이다. 하지만, 조조는 천재였을지는 몰라도, 그 또한 한 인간이었기때문에 다른 모든 사람들처럼 그저 자신이 믿는대로 살았다. 살아남고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그 누구도 믿지 않았고, 천하를 손에 넣기위한 싸움에 지쳐있었다. "그만 둬! 평생 살인을 일삼아왔다. 이제 지겹다." 하지만, 그 모든 노력이 자신을 죽이려하던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듯 조조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나라 ..
A Time Slip of 10000 Years: Prime Rose (1983) 어릴때 텔레비전에서 봤던 '컴퓨터 시그마 99'라는 애니메이션이 갑자기 얼핏 생각났는데, 정확한 스토리는 생각나지 않고 왠지 무서운 이미지만 남아 있었다. 지금도 기억에 확실하게 남아있는 장면은 첫 시작에 나오는 아래 화면이다. 내 기억속의 무섭다는 이미지는 이 화면에서 나오는 음산한 느낌의 배경음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갑자기 떠오르기는 하는데, 스토리는 잘 생각나지 않아서 궁금해졌다. 그래서 좀 찾아봤더니 원 제목은 "A Time Slip of 10000 Years: Prime Rose"라고 한다.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원 제목은 일본어로 적혀있다.다시 보고 싶지만 1983년 작품이라서 다시 보기는 힘들줄 알았는데, viki.com에 있는 걸 찾아서 영어 자막으로 봤다. 다시보니 애들 보라고 ..
무간도 푸른 거탑 무간도 편을 보고 스토리도 잘 기억나지 않기도 했고, 무간도를 다시 한번 보고싶기도 해서, 다시 봤다. 오래된 영화인데도 역시 다시 봐도 재미있는 영화였다. 1편의 경우에는 그 누구도 경찰로 인정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을 때도 자신이 경찰임을 잊지 않았던 진영인의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2편에서는 시작부터 한침과 황국장의 관계가 예상밖이었고, 대부를 연상시키는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3편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유건명의 모습이 주 이야기이긴 했지만, 양반장과 이름모를 경찰이 죽은 영인과 나눈 전우애(?)가 기억에 남는다. 무간도 (2011)Infernal Affairs 8.7감독유위강, 맥조휘출연양조위, 유덕화, 증지위, 황추생, 진혜림정보범죄 | 홍콩 | 100 분 | 20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