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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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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와할랄 네루 - 세계사 편력 이전에 읽었던 곰브리치의 세계사 편력과는 비교가 안되게 많은 분량이다. 감옥 생활을 하면서 떨어져 살게된 자신의 딸에게 편지로 보낸 이야기를 엮은 책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렇게 독자가 한정된 편지글이라 그런지 옛날 이야기 들려주는 듯한 느낌은 곰브리치의 책과 비슷하지만, 내용은 좀 더 개인 성향이 더 많이 드러난다고 해야할까? 세계를 바라보는 자신의 관점을 전해주려는 느낌이 많이 들었다.인도인이기 때문이겠지만, 인도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다가 세계사에서 소외되곤하는 동양을 많은 비중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도 종종 등장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부정하는 기자조선을 다루고 있다.이런 책을 보면 학교에서 배운 세계사는 서양 관점의 세계사였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왜 그런 세계사를 서양 관점이라는 것 ..
서신혜 - 나라가 버린 사람들 이 책은 같이 읽었던 책과는 달리 이야기를 기본으로 하여, 임진왜란부터 시작된 전란 시대에 고통받은 사람들을 다루고 있다. 이야기속에서 등장하는 역사적 내용이 실제로 어떠했는가를 살펴보면서 전쟁의 참혹한 현실을 보게한다. 전쟁속에서 보호받아야할 사람들을 보호하지도 못하면서 기득권은 챙기려는 모습에서 안타까움마저 느껴졌다. 나라가 버린 사람들저자서신혜 지음출판사문학동네 | 2014-09-1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 기생 ‘계월향’은 왜 나라를 구하고도 조선 장수의 손에 죽었...
김종성 - 조선을 바꾼 반전의 역사 역사에는 가정이 없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역사 사실을 두고 상상을 하는 것은 흥미롭다. 이 책은 조선 역사를 우리가 알고 있는데로 이끌었던 사람이나 사건들을 중심으로 가정을 해보는 형식으로 "반전"을 이야기하고 있다.하지만, 그냥 단순한 공상이라기보다는 그 가정을 통해서 새로운 관점에서 역사를 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책에서 다루고 있는 사건 중의 하나인 세종대왕의 즉위만 하더라도, 왕자의 난을 배경으로 보았더니 기존에 알던 것처럼 단순히 세자인 양녕대군이 스스로 왕위를 양보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가정을 통하여 역사를 다시보고, 각 사건들의 나비효과도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조선을 바꾼 반전의 역사저자김종성 지음출판사지식의숲 | 2012-08-25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
곰브리치 - 세계사 편력 세계사하면 딱딱한 문체에 연도만 잔뜩 등장하는 책을 떠올렸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생각이 조금은 바뀌었다. 세계사를 옛날 이야기하듯이 이야기해나가고, 분량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라서 세권을 재미있게 금방 읽어 버렸다.다만, 이 책의 내용이 내가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과는 차이가 있는 내용들이 꽤 눈에 띄었는데, 이 책은 현재 알려진 역사를 공부하기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저자가 살았던 시대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역사를 보는 관점을 보는 것에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세계사 편력저자E. H. 곰브리치 지음출판사간디서원 | 2003-12-30 출간카테고리역사/문화책소개이 책은 대화체 방식을 세계사에 적용하여 딱딱한 역사 교과서를 ...